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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로 사는 법

라테의 종류 카페 라테와 플랫화이트

by 커피이즈굳 2024. 3. 19.

카페에서 원두만큼 많이 쓰는 원부재료는 당연히 우유입니다. 특히 조금이라도 날이 쌀쌀해지면 매장의 라테 판매는 급증합니다. 따뜻하고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폼을 즐기는 라테는 에스프레소샷과 우유라는 단순한 조합인 듯 하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있습니다. 카페 창업을 고민하면서 원두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 바로 어떤 종류의 라테를 시그니쳐로 해서 손님들에게 선보일 것이냐입니다. 그 매장만의 원두를 더욱 잘 드러내는 라테의 대한 고민에 앞서 라테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페 라테

라테는 이탈리아어로 '우유'입니다. 에스프레소에 스팀 한 우유를 넣어서 고소하게 즐기는 음료이죠. 비율적으로도 에스프레소보다는 우유의 고소함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라테는 커피의 풍미와 함께 우유의 고소함을 극대화해서 즐기고 싶은 분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라테는 에스프레소와의 비율은 1:9 정도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라테는 우유를 스팀 해서 부드럽게 우유의 폼을 함께 즐기는 음료입니다. 대부분의 기본 카페 라테는 우유의 폼이 1cm를 넘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카페 라테에서 폼이 주는 즐거움은 입술에 닿는 첫 느낌 정도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커피와 어우러지는 고소한 우유의 풍미가 기본 라테의 핵심이라고 보면 좋습니다. 그래서 오트밀크처럼 더욱 고소한 풍미를 가진 우유를 사용한 카페 라테의 인기가 있는 것도 맞습니다. 우유 자체의 풍미를 살려서 즐기기도 하고 기본 카페 라테에 바닐라시럽이나 헤이즐넛 시럽 등을 추가해서 바닐라 라테, 헤이즐넛 라테로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지만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이 1:9 정도를 유지하면서 우유의 폼은 1cm 정도인 것이 라테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플랫화이트와 코르타도

플랫화이트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유래한 커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바리스타들이 워킹 홀리데이로 꿈꾸는 나라, 호주의 대표 커피이기도 합니다. 플랫화이트라는 이름은 우유 거품이 카푸치노처럼 부풀어 있지 않고 평평하다고 붙여진 '플랫'과 우유의 '화이트'가 더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우유의 거품이 라테에 비해 얇은 음료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플랫화이트의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은 1:2 또는 1:3으로 라테에 비해서 우유의 양이 적고 또는 우유의 양은 같더라도 우유의 폼이 매우 얇아서 에스프레소의 진한 풍미가 먼저 느껴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라테에 비해서 원두의 고소함이나 특별한 원두의 풍미가 고객에게 전달되기를 원한다면 기본 카페 라테보다는 플랫화이트를 선택해서 메뉴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의 고소함보다는 에스프레소의 커피의 풍미를 좀 더 명확히 즐기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은 음료가 바로 플랫화이트이기 때문입니다. 바닐라플랫화이트는 바닐라 라테와 마찬가지로 플랫화이트에 바닐라시럽이 더해진 음료입니다. 플랫화이트는 우유의 양이 라테보다 본래 적은 비율이기 때문에 라테보다는 좀 더 작은 잔으로 준비되는 경우가 많으니 메뉴에 넣는다면 플랫화이트 잔을 다르게 준비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코르타도는 플랫화이트보다 더욱더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를 원할 때 권할 수 있는 음료입니다. 스페인에서 유래한 코르타도는 거의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음료로, 에스프레소 자체에 우유의 풍미를 조금 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이 거의 1:1로 잔도 다른 어떤 음료보다 작은 잔으로 만듭니다.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이 음료는 한국에서는 스타벅스 특화매장인 리저브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입니다. 궁금하다면 직접 즐겨보시고 카페의 분위기와 원두의 풍미를 극대화시킨 라테를 고민 중이라면 메뉴에 코르타도를 더해 카페만의 특별함을 강조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카푸치노와 라테의 차이

카페 라테를 기준으로 우유 거품의 양이 점점 작아지는 플랫화이트와 코르타도에 대해 설명했다면 반대의 개념인 카푸치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을 이용한 카페 음료 중에 가장 우유 거품이 많은 음료입니다. 카푸치노의 에스프레소와 우유, 우유거품의 비율은 1:2:3으로 우유의 양이 줄어들면서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은 즐기면서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음료입니다. 거품 위에는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먹기도 합니다. 카푸치노의 폼을 많이 원하는 손님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카페를 운영하면 더 느끼실 수 있습니다. 카푸치노에서 우유 거품의 양에 따라서 dry 하다 또는 wet 하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여기서 dry는 우유 거품이 많은 카푸치노를 뜻하고, wet은 우유 거품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우유의 양이 많은 카푸치노를 말합니다.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카푸치노 역시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매우 많이 찾는 음료입니다. 시나몬 파우더를 이용해서 다양한 시그니처 음료의 발전이 가능한 음료이니 카푸치노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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