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카페 메뉴 중 판매 비중이 높은 음료인 에이드는 탄산감이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는 음료입니다. 탄산감이 있기 때문에 카페인이 부담스러우면서 얼음이 같이 갈리지 않는 음료 중에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현재 많은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이드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탄산과 함께 어떤 과일의 풍미를 선택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에이드의 종류와 특별한 과일청, 탄산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카페 메뉴를 결정하는 사장님들께서는 참고하셔서 각자의 매장에 맞는 에이드 메뉴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에이드 종류
에이드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시즌마다 다른 탄산 메뉴를 제시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입니다. 프랜차이즈에서는 공장에서 에이드 메뉴에 맞는 베이스를 일괄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이라서 다양한 종류의 에이드 판매가 가능하지만 개인 카페를 영업 중이라면 다양한 베이스 원부재료를 갖고 있기보다는 기본적인 에이드를 중심으로 특별하게 우리 카페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에이드 메뉴를 한 개 정도 운영하길 권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에이드 메뉴인 레모네이드는 매장에서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이러한 에이드 종류는 과일청을 사용하기보다는 과일향 시럽을 이용한 메뉴입니다. 시럽은 부재료의 원가 자체가 저렴해서 운영하는 것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고, 과일청에 비해서 준비 과정이 없기 때문에 노동력이 줄어서 운영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레몬 시럽을 사용한 에이드에서 좀 더 특별한 청량감의 표현을 위해 블루 레몬 에이드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비주얼적인 면에서 강점을 두고 판매하길 원하는 사장님들은 블루레모네이드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블루레모네이드는 레몬시럽과 탄산수에 소량의 블루큐라소라는 시럽을 넣어서 색감을 더한 여름 음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럽을 이용해서 탄산수와 함께 제공하는 에이드는 간편하지만 그만큼 특색이 없는 기본 음료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개인 카페를 찾게 하는 특별함을 전달하고 싶은 사장님들은 조금 더 공정이 들어가는 과일청을 이용한 에이드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과일향 시럽과 단맛을 내는 일반 클래식 시럽에 탄산수가 더해지는 에이드와 달리 과일청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에이드를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과일청의 소비기한이 시럽에 비해 짧고, 직접 제조하지 않을 때에 시럽에 비해서 과일 베이스의 원가가 부담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2. 특별한 과일청
우리 매장만의 특별함을 더하는 메뉴를 원한다면 다른 매장에서 판매하는 자몽에이드나 매실에이드 같이 흔한 과일청 베이스 사용 대신에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서 에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는 패션후르츠청(백향과)입니다. 노란색상을 띠고 과육이 씹히는 패션후르츠청은 화사한 색감과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고객들이 많이 선택하는 에이드입니다. 비주얼적으로도 광고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미 한 번 유행을 했던 재료이기도 합니다. 패션후르츠청은 직접 사장님들이 만들어서 사용하기보다는 이미 다양한 커피 부재료 회사에서 판매 중인 것을 사용하길 권합니다. 패션후르츠청은 에이드뿐만 아니라 따뜻하게 해서 티로 즐기기도 하니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부재료입니다. 직접 구매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어떤 음료로 패션후르츠청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지 판단해 보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토마토바질청입니다. 과일청을 만드는 과정은 카페 운영 외에 부가적인 업무가 늘어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수제 과일청이라는 타이틀 자체도 고객들에게 건강한 이미지를 선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과일청의 운영은 번거롭다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큽니다. 토마토 바질 청은 방울토마토와 바질을 청으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흔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많이 사용하는 청이지만 탄산수와 만났을 때 상큼함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토마토를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잘 씻은 바질과 함께 청으로 담그는 일은 생각보다 익숙해지면 수월한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과일의 가격이 원가를 많이 상승시켜서 스페셜한 시그니쳐 에이드로 가격을 책정하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편입니다. 터무니없이 비싸도 안 되겠지만 부재료의 원가와 노동력을 고려해서 가격을 책정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은 블루베리청입니다. 다양한 베리류의 에이드가 판매 중입니다. 대부분 딸기나 빨간 열매의 베리류의 에이드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블루베리청은 만들기도 쉽고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메뉴이기 때문에 그 특별함을 강조하기 좋습니다. 이 밖에도 제철을 맞은 다양한 과일을 이용한 시도가 필요합니다. 개인 카페 운영은 끊임없이 스스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이런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매장만의 시그니쳐들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많이 고민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일청 같은 경우에 부재료의 원가가 과연 우리 매장에서 운영할 만한 수준인지도 꼭 파악해주셔야 합니다.
3. 탄산수 선택
프랜차이즈 업체는 탄산기계를 이용해서 탄산가스를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탄산 기계를 이용한 탄산 주입이 강력한 탄산을 넣을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지만 개인 카페에서 탄산기계를 이용해서 에이드를 만드는 것은 조금 불필요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탄산에 대한 욕심이 있고 그만한 수요가 있다면 일반 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해서 하이볼이라도 함께 판매를 하는 것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탄산기계보다는 대부분 탄산수를 이용하게 됩니다. 탄산수는 당도가 없는 일반 탄산수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다음 선택지는 탄산수의 용기 선택입니다. 실제로 부재료의 원가 절감을 위해서 500ml의 플라스틱 병으로 된 탄산수를 사용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에이드의 음료가 바로바로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이미 뚜껑이 열린 탄산수의 탄산이 날아가고 있을 테니 말이죠. 제일 좋은 방법은 한 번에 개봉해서 한 번에 소진할 수 있는 양의 탄산수를 선택하길 바랍니다. 흔히 알고 있는 캔 하나가 에이드의 음료 양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도 조절을 위한 시럽을 따로 넣기보다는 사이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과일향 시럽을 이용하지만 당도가 더 있어야 음료의 맛이 완벽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사이다를 사용하면 다른 일반 클래식시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이다의 선택도 나쁘진 않습니다. 레시피는 사장님의 실험과 경험을 통해서 구축해나가야 하기 때문엔 에이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오늘 설명드린 다양한 방법들을 직접 실행해서 기본 에이드 하나에 시그니쳐 에이드로 메뉴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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