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리스타로 사는 법

초콜릿 종류 카페모카 화이트초콜릿모카

by 커피이즈굳 2024. 4. 4.

카페를 운영하다 보면 생각보다 초콜릿이 들어가는 음료가 많습니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진한 초콜릿 풍미를 즐기는 커피 음료는 날이 추울 때 더욱 많이 팔립니다. 초콜릿 음료에서 가장 중요한 원부재료인 초콜릿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차이를 알아야 좋은 풍미의 초콜릿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콜릿의 종류에 대해서 명확히 알고 카페모카와 화이트초콜릿모카의 차이점을 알면 매우 좋습니다. 더 나아가 매장의 시그니쳐 메뉴로 핫초콜릿이나 아이스 초코를 만다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은 초콜릿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이해하고 카페모카와 화이트초콜릿모카의 풍미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초콜릿 종류

초콜릿의 종류에는 화이트초콜릿과 다크초콜릿, 밀크초콜릿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초콜릿은 어두운 색의 다크초콜릿과 갈색을 띠는 밀크초콜릿입니다. 하지만 많은 카페에서 다크초콜릿의 카페모카와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 화이트초콜릿모카를 구분해서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스타벅스의 메뉴에서도 두 가지가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초콜릿의 차이는 어떤 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과 달리 화이트초콜릿은 카카오 버터와 유고형분의 지분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버터는 20% 이상, 유고형분은 14% 이상인 경우를 화이트초콜릿이라고 합니다. 또한 카카오매스나 카카오파우더는 화이트초콜릿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로지 카카오버터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화이트초콜릿의 색깔은 하얗습니다. 화이트초콜릿의 맛은 주된 재료가 카카오버터이기 때문에 조금 느끼한 맛이나 연유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표현으로는 연유 맛이 되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설탕 섞인 우유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크초콜릿에 비해서 매우 달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화이트초콜릿은 호불호가 나뉘는 맛입니다. 하지만 화이트초콜릿을 즐기는 분들은 쿠키도 커피도 화이트초콜릿을 선호하기 때문에 여전히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이기도 하죠.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다크초콜릿은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을 말합니다. 카카오 자체의 함량이 높아 어두운 색을 갖고 있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아짐에 따라서 설탕함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단맛이 사라지고 쓴맛이 강하게 납니다. 우리가 아는 시중 판매되는 다크초콜릿 중에 99% 카카오 함량 초콜릿을 생각해 보면 매우 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함량과 설탕의 비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 쌉싸름하면서 달콤한 환상적인 맛의 초콜릿이 되는 것이 다크초콜릿의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유가 들어가 갈색을 띠고 있는 밀크초콜릿이 있습니다. 카페 음료의 원부재료로 따로 이용되지는 않지만 초콜릿의 한 종류로 대중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초콜릿입니다. 밀크초콜릿은 다크초콜릿에 유성분을 추가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맛 자체가 다크초콜릿보다 부드럽고 연한 느낌을 줍니다.

2. 카페 모카

카페에서 초콜릿과 커피를 함께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료가 카페 모카입니다. 다크초콜릿 성분의 초콜릿과 에스프레소, 우유, 그리고 마지막으로 휘핑크림까지 얹어서 달달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습니다. 사용하는 초콜릿의 원부재료의 카카오함량에 따라서 마냥 달기만 한 카페 모카가 되기도 하고, 진한 카카오 풍미와 어우러지는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음료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 카페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초콜릿 소스는 기라델리의 초콜릿 소스입니다. 블랙라벨로 된 다크초콜릿 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편일 겁니다. 그러나 직접 기라델리 초콜릿 소스를 이용한 경우에 많은 용량의 소스를 빨리 소진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서 비추천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기라델리의 초콜릿파우더를 사용해서 그날 사용할 분량의 초콜릿 소스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라델리에서는 초콜릿 파우더를 3 가지 종류로 판매 중입니다. 다크초콜릿파우더와 스위트그라운드초콜릿파우더의 차이는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카카오 함량의 차이입니다. 다크초콜릿파우더가 약 5% 정도 함량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라델리 외에도 다양한 초콜릿파우더들이 판매 중이니 원부재료의 함량 표시를 참고해서 매장에 맞는 파우더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3. 화이트초콜릿모카

연유가 들어가는 커피 음료가 없다면 화이트초콜릿모카를 판매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은 메뉴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지분이 많이 들어가는 화이트초콜릿소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묵직한 연유라테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달달한 음료를 찾는 고객에게 추천해도 만족도가 높은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커피 음료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관광상권에서 외국인의 방문이 잦은 매장은 메뉴로 선택하면 더욱 좋습니다. 화이트초콜릿모카는 카페 모카에 사용되는 초콜릿소스에 비해서 물성이 높지 않고 되직한 편입니다. 반드시 에스프레소와 섞을 때 머들러 소스를 잘 풀어주어야 음료의 품질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4. 다른 방식의 카페모카와 화이트초콜릿모카

휘핑크림을 많이 올려서 비주얼적으로 달달한 외관을 드러내는 홍보가 많은 음료입니다. 하지만 원부재료의 직접적인 특성에 집중해서 초콜릿에 힘을 주는 레시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초콜릿 음료에 수요가 높은 매장이라면, 혹은 시그니쳐 메뉴로 초콜릿 음료를 집중하고 싶다면 베이킹에 사용되는 발로나 초콜릿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로나 초콜릿은 디저트용 초콜릿으로 초콜릿 풍미가 훨씬 압도적인 수준으로 음료를 제조할 수 있습니다. 발로나 초콜릿을 직접 녹여서 초콜릿 소스를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발로나 초콜릿으로 토핑이나 비주얼적인 면을 부가시킬 수 있는 것을 고민해 보세요. 음료의 마지막에 휘핑크림 대신에 발로나 초콜릿을 그라인딩 해서 잔뜩 올리는 방법도 맛으로나 외관적으로 고객들에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원부재료의 핵심에 대해 고민하고 음료의 레시피를 만든다면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좋은 메뉴로 개발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