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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로 사는 법

카페 기물의 종류 기물 선택 기준

by 커피이즈굳 2024. 3. 8.

바리스타가 바에서 이용하는 기물들은 다양합니다. 음료 제조에 직접 쓰이는 장비들부터 추출 도구와 스팀 도구들 원부재료를 담는 기물들과 고객에게 제공하는 컵과 커트러리, 테이크아웃을 위한 슬리브와 컵 캐리어까지 매우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카페 창업의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기물들의 종류와 각종 기물을 선택하는 기준을 선정해서 빠짐없이 준비하고 불편함 없이 카페를 운영하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1. 카페의 다양한 기물들

카페 창업에는 많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크게 보면 카페를 운영할 공간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공간을 임대하고 그 안에서 인테리어를 준비합니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고객들이 이용하는 플로어에 필요한 가구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카페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소품도 필요합니다. 전체적인 매장의 분위기와 별도로 음료를 만드는 바에서 필요한 각종 기물들이 있습니다. 일하는 바리스타들의 능률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 고민해서 구매해야 할 품목들입니다. 카페 창업 준비물에 해당하는 각종 기물들을 종류별로 정리해서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데 부족함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2. 바 스테이션 기물의 종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부터 말씀드리면 에스프레소 머신그라인더가 해당합니다. 커피 음료를 만드는 데 가장 필요한 장비입니다. 오늘은 어떤 것들이 전체적으로 필요한지 이야기해 보고 자세한 머신과 그라인더 추천은 다른 글에서 하겠습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핫워터디스펜서입니다. 뜨거운 물 전용 정수기입니다. 음료의 양이 조절되고 물의 온도도 디테일하게 조절이 돼서 카페에서는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핫워터디스펜서가 없이는 카페음료의 능률이 많이 떨어지니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냉장고냉동고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인테리어를 할 때 미리 위치와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바에서 사용할 냉장고와 냉동고의 사이즈와 개수를 파악하고 백 룸에서 원부재료를 보관할 냉장고와 냉동고도 체크해야 합니다. 업소용 냉장고와 냉동고는 중고 판매점을 이용하거나 중고거래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넉박스탬퍼, 디스트리뷰터가 필요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데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넉박스는 커피 찌꺼기를 버리는 용도로 공간이 된다면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큰 넉박스는 원두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무게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탬퍼와 디스트리뷰터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각각의 장단이 뚜렷합니다. 사용하면서 변화할 수 있는 도구이기에 너무 한정 짓지 말고 사용해 보면서 결정해도 좋습니다. 스팀피쳐와 각종 스쿱이 있습니다. 스팀피쳐는 우유를 스팀하고 거품을 내는 용도입니다. 라테 종류에 꼭 필요한 것으로 바리스타 업무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스쿱은 티스푼, 얼음스쿱 등 다양한 종류의 것들이 사용됩니다. 이 밖에도 컵캐리어, 일회용 컵 디스펜서, 슬리브 등등 많은 기물들이 필요합니다. 차차 더 필요한 것들은 그때에 맞춰 더 이야기해 보고 바에서 필요한 기물들 중에 좀 더 고민해 볼 만한 것들을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3. 기물 선택 기준

아메리카노만큼 잘 나가는 카페 음료가 라테입니다. 특히 날이 좀 쌀쌀해지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라테가 판매됩니다. 따뜻한 라테 종류의 음료는 우유 스팀의 품질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흔히 보기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리스타들의 능력에 라테아트라는 항목이 있는 것이죠. 라테 아트를 잘하는 사람의 커피가 더 맛있을 확률도 높습니다. 이유는 라테아트를 그려내기 전에 안정화 작업이라는 것을 하는데 그것이 라테의 맛을 고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스팀피쳐의 기능성은 여기서 발휘합니다. 스팀피쳐는 라테아트를 잘 해내기 위한 붓 같은 도구입니다. 그래서 좋은 스팀피쳐를 사용하고자 하는 바리스타들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팀피쳐의 주둥이 부분이 제가 원하는 뾰족함 정도에 맞춰 커스텀하는 방식을 원하지만 처음 준비하는 사장님이라면 적당한 크기의 스팀피쳐를 사용하면서 맞는 스팀피쳐를 찾아나가시길 바랍니다. 스팀피쳐는 주둥이의 모양도 중요하지만 용량도 중요합니다. 흔히 TALL 기준으로 300, 혹은 600짜리 스팀피쳐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이라 조금 스팀이 서툰 바리스타라면 600짜리 피쳐를 이용해 스팀을 하는 게 편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600짜리 스팀피쳐를 이용해 2잔 분량의 우유를 스팀 한다면 반드시 작은 300짜리 잔을 이용해서 두 잔을 폼과 우유로 적절히 분배하는 연습을 한 후에 이용하길 바랍니다. 우유 폼의 품질과 양이 적절해야 맛있는 라테를 만들 수 있으니 반드시 연습해야 합니다. 탬퍼는 커피 추출의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일반적인 탬퍼는 도장처럼 생긴 무게감 있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커피 추출은 충분히 이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구의 발전으로 이제는 다양한 종류의 탬핑 도구가 생겼습니다. 탬퍼에도 스프링이 달려서 바리스타의 기술보다는 누가 탬핑을 해도 좋은 샷이 추출될 수 있는 스프링 탬퍼는 가볍게 탬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스트리뷰터는 탬핑 전에 사용해서 원두들이 바스켓 안에 고르게 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디스트리뷰터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따로 탬핑이 필요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디스트리뷰터와 함께 탬퍼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밖에도 탬핑도구는 정말 다양하게 발전합니다. 모든 것을 다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카페를 운영하고 좀 더 발전된 에스프레소 샷 추출을 원한다면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차이를 연구하고 이용하면 좋습니다. 다양한 도구에 대한 관심도 카페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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