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카페 바리스타 취업 바리스타자격증과 실무 강조 이력서

누구에게나 처음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취업 시장에서는 초보를 원하지 않고 경력자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페 알바, 바리스타로 취업하는 것도 같은 상황입니다. 카페에서 일해보고 싶은데 경력자만을 원하는 공고만 상당합니다. 이런 경우에 지원도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30대에 카페 경력 없이 개인카페에 취업해서 다양한 종류의 카페 경험을 쌓아 컨설팅까지 하고 있는 입장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바리스타 취업을 위해 가장 빠른 길은 카페 경력이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일하고자 하는 분들은 경력이 없기 때문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바탕으로 경력은 없지만 실무를 강조해야 합니다. 카페 경력 없이 바리스타 취업에 성공하는 바리스타자격증과 카페 알바 이력서 꿀팁 공유합니다.

1. 바리스타 자격증

바리스타 자격증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자격증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인 SCA가 있고 커핑 자격증, 로스팅 자격증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민간 자격증이기 때문에 각각의 협회가 주관하는 자격증입니다. 그중에서도 바리스타 입문자들이 손쉽게 국비지원을 받으면서 준비할 수 있는 자격증은 (사)한국커피협회에서 주관하는 바리스타 1급 자격증과 바리스타 2급 자격증입니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은 1급에 비해서 쉽고 저렴하게 딸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은 커피 지식에 대한 필기시험과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커피추출과 카푸치노의 라테아트 실기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필기도 실기도 매우 어려운 시험이 아닙니다. 카페에서 일한다면 정말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국가지원금도 받고 시간만 있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충분히 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리스타 자격증만으로 카페 사장님들에게 어필이 되지는 않습니다. 민간 자격증이기도 하고 실질적인 카페 업무의 속도를 따라올 수 없는 겉핥기식의 자격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저 자격증을 따는 것에 만족하고 대충 자격증 공부를 한다면 실무를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배우는 커리큘럼 안에는 실무와 연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즉 같은 커리큘럼이지만 자격증 공부를 통해서 얼마나 경험치를 늘리느냐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면 자격증 실습 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샷을 추출하는 건 기본이지만 사용한 머신을 마감하는 방법도 수업 중에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라테아트를 통과해야 자격증이 나오기 때문에 기본적인 하트를 그려낼 수 있고 실습 중에 간단하게나마 핸드 드립도 배울 수 있습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실습 중에 경험한 모든 것이 자산이고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배운다면 생각보다 다양한 커피 경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2. 실무 강조 이력서

이제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면 이력서를 넣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그저 한 줄로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있음'으로 끝내면 안 됩니다. 바리스타를 구하는 사장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것을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카페 업무를 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고용인에게 돈을 주면서 다 가르쳐야 한다면 고용주 입장에서 곤란합니다. 그래서 카페 공고의 대부분이 경력자들을 우선적으로 찾는 이유입니다. 결국 서비스정신이나 자신감 같은 인성적인 측면의 강조보다는 자격증을 따면서 경험한 실무를 강조해야 합니다. 나는 에스프레소 머신도 마감을 할 수 있고, 그라인딩과 탬핑의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추출을 위해 어떤 지식이 있고, 라테아트는 하트를 할 수 있고 등등의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본인이 해낼 수 있는 다양한 실무에 대해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에 인성이나 매력등을 어필해도 늦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카페 취업에 가장 좋은 것은 호감형 인상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일반의 우리가 준비해 내야 할 이력서는 경력이 없다면 바리스타 2급 자격증과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경험한 실무를 강조한 이력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본인의 커피 경험치를 강조해서 이력서를 작성하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