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라테 다음으로 많이 찾는 음료는 카라멜 마끼야또입니다. 달달한 라테 종류 중에는 바닐라라테를 제외하고 가장 인기가 많은 카페 메뉴이죠. 시럽과 드리즐이 주는 달달함과 풍성한 우유 폼의 조화가 좋아서 당 충전에 좋은 카페 음료입니다. 하지만 카라멜 마끼야또는 생각보다 매장 별로 이용하는 시럽의 차이가 있고 정확한 제조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카라멜 마끼야또의 다양한 제조방법과 더불어 풍성한 우유 거품으로 즐기기 좋은 또 다른 음료인 카푸치노 제조의 특징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카페에서 사용하기 좋은 시럽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카라멜 마끼야또
마끼야또는 이탈리아어로 '점을 찍다'라는 뜻입니다. 에스프레소 샷에 스팀 한 우유를 바로 섞어서 제조하는 다른 라테 종류와 다르게 카라멜 마끼야또는 스팀 한 우유를 먼저 컵에 넣은 후 위에 쌓인 우유 폼에 점을 찍듯이 에스프레소를 부어주는 음료입니다. 하얀 우유 거품 위에 에스프레소 샷이 점을 찍듯이 남기기 위해서 라테보다는 조금 더 많은 양의 우유 거품이 필요한 음료입니다. 우유 거품이 적으면 점이 찍히지 않고 에스프레소 샷이 퍼지면서 지저분한 마끼야또가 제조되니 우유 거품은 기존 라테보다 1cm 정도 더 만들어서 쫀쫀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우유를 스팀 하는 시간이 일반 라테가 1~2초 정도라면 카라멜 마끼야또를 위한 우유 스팀의 공기 주입은 3~4초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좋은 품질의 마끼야또를 제조하고 싶다면 스쿱을 이용해서 컵에 우유를 따르기를 권합니다. 컵에 달달한 시럽을 펌핑한 후에 스쿱을 이용해서 우유 거품을 막은 채로 스팀된 우유를 먼저 넣고 그 위에 2~3cm의 우유 거품을 따라주면 아주 좋은 마끼야또 우유 세팅이 됩니다. 그 상태에서 샷을 뿌리면 좋은 품질의 카라멜 마끼야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카라멜 드리즐을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아이스는 시럽을 컵에 넣고 우유를 넣은 후 얼음을 먼저 넣고 마지막에 샷을 부어주어야 우유와 샷의 층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시럽, 우유, 얼음, 샷, 드리즐의 순서로 제로해주면 됩니다. 많은 카페에서 카라멜 마끼야또의 시럽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라멜 마끼야또는 3가지의 시럽으로 제조가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드리즐에 이용하는 카라멜 소스를 그대로 음료의 시럽으로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되직한 카라멜 소스를 직접 녹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카라멜 상태에 가장 가까운 소스로 진한 카라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은 묵직하고 헤비한 느낌의 음료로 제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타의 물성 시럽에 비해서 원부재료의 원가도 거의 2배 이상 차이가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카라멜 풍미는 강조하면서 조금 더 라이트하게 제조할 수 있는 카라멜향시럽을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카라멜향시럽은 카라멜 소스에 비해서 묵직하지 않고 가볍게 음료에 섞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음료에 들어가는 시럽은 카라멜향시럽을 선택하고 드리즐만 카라멜소스를 이용해주면 됩니다. 그러나 간혹 카라멜향시럽이 인공적인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어 직접 테이스팅 후에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은 제일 추천하는 방법으로 시럽은 바닐라시럽을 사용하고 드리즐만 카라멜 소스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바닐라시럽이 주는 달달하고 익숙한 향과 카라멜소스 드리즐의 밸런스가 매우 좋은 방법으로 제조법과 원부재료의 로스율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위 같은 제조법을 선택하면 카라멜 마끼야또의 당도를 올리고 싶은 고객에게는 바닐라시럽을 추가해서 제조하고, 카라멜 풍미를 좀 더 원하는 손님에게는 드리즐을 많이 올려드리는 방법으로 각각의 커스텀으로 만족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2. 카푸치노
이전 글에서 알려드린 것과 같이 카푸치노는 우유의 폼이 많은 라테입니다. 라테의 스팀 우유의 공기 주입이 1~2초라면 마끼야또는 3~4초, 카푸치노가 5~6초라고 보면 됩니다. 카푸치노를 선택하는 고객들의 기호는 음료의 양으로 커피를 즐기기보다는 커피 향이 나는 부드러운 우유 폼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해 주면 됩니다. 그래서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과 에스프레샷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제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커피의 풍미는 느낄 수 없이 위에는 우유 거품만 있는 음료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푸치노는 무엇보다 풍성한 우유 거품이 커피와 골고루 섞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조해야 합니다. 카푸치노 위에 시나몬 파우더를 뿌리는 것은 고객의 취향일 수 있으니 주문 시에 꼭 커스텀을 물어봐주면 좋습니다. 아이스 카푸치노를 제조할 때는 컵의 3분의 1 정도로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채운 후 소량의 나머지 3분의 1은 얼음과 나머지 3분의 1은 우유 거품을 넣으면 됩니다. 아이스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이 풍성하게 올려져야 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우유 스팀이 필요합니다. 우유의 로스율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음료입니다. 이런 번거로움이나 로스율이 싫다면 차가운 우유폼을 만드는 기계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필립스에서 나오는 우유 거품기를 검색해 보면 비슷한 종류의 콜드폼 기계가 나오니 참고해 주세요.
3. 시럽 선택과 시나몬 파우더
카페에는 다양한 시럽이 필요합니다. 제일 기본적인 당도만 있는 클래식시럽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당도를 원하는 아메리카노나 티 종류, 블렌드 종류의 당도에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량이 제일 많습니다.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시럽은 바닐라시럽입니다. 단연 라테 종류 중 바닐라 라테에 많이 사용하는 시럽입니다. 바닐라 라테는 정말 수요가 많은 음료이기 때문에 직접 바닐라 시럽을 만드는 사장님들도 많습니다.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이라면 보다 특별한 바닐라 라테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바닐라빈을 이용해서 바닐라 시럽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면 시판 바닐라시럽에 비해서 훨씬 고급스러운 바닐라라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닐라빈 라테라는 이름으로 한층 더 고급화된 음료를 고객에게 홍보하고 시그니쳐 음료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바닐라빈이 들어간 시판 파우더와 시판 바닐라 시럽을 섞어서 제조하는 방법입니다. 파우더를 제대로 녹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역시 좀 더 진한 바닐라 풍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풍부한 맛의 바닐라 라테를 위해 고민해 볼 만한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카라멜향시럽, 헤이즐넛시럽, 흑당시럽 등이 카페 메뉴에 따라서 필요합니다. 브랜드와 가격에 따라서 직접 시음하고 판단해서 결정하길 바랍니다. 시나몬 파우더는 계피와는 명확히 차이가 나는 제품입니다. 우리가 아는 중국계 계피를 이용한 시나몬 파우더는 피하고 실론 시나몬 파우더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계피의 매운맛이 없고 단맛이 강조되는 실론 시나몬 파우더를 이용해서 제조해야 더욱 좋은 맛의 카푸치노로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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